스톤 마운틴 조지아 주립 공원(Stone Mountain)
스톤 마운틴(Stone Mountain) 조지아 주립 공원은 주도인 애틀란타 근교에 위치한 거대한 화강암 산이다. 다시 말해서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는 어찌보면 엄청난 크기의 바위 덩어리인 셈이다. 마치 호주에 있는 에어즈락과 같은 종류의 바위산이라고 보면 될거다. 주변 경치도 아름답고 답답한 거대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한가로운 한때를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이기도 한 스톤 마운틴에 나는 자주 다녀가곤 했었다.
산 중턱 절벽에는 미국 남북전쟁(Civil War) 당시 유명한 세명의 장군들의 모습을 새겨놓은 조각이 있다. 지난 70년대에 조각가들이 수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라는데, 어쩜 주변 자연 환경에 대한 훼손은 거의 없이 조각과 주변이 잘 조화를 이루는지 그들의 높은 혜안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덕분에 그저 바위산에 불과했던 스톤 마운틴은 지금은 제법 유명한 관광지로 발돋움 했고 조지아주의 시민들은 물론 타 주의 관광객들도 제법 많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다.
스톤 마운틴 바로 옆에 위치한 역사관에 가면 절벽에 새겨진 조각이 얼마나 어려운 과정속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조각가들이 가장 다루기 힘든 재료는 바로 화강암이라고 한다. 그리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그리스 조각 '밀로의 비너스'나 많은 로마시대의 조각들은 대체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졌다. 화강암에 비해 약한 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섬세한 묘사 심지어 머리칼 하나하나까지 묘사가 가능한 반면에 화강암은 아주 단단한 돌에 속한다. 지표면 깊숙히에 있는 마그마가 아주 오랜 세월 천천히 냉각되면 매우 촘촘한 구조가 형성되면서 단단한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화강암 작품인 석굴암의 석가여래상(통일신라시대)은 가히 세기의 걸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것이다. 마찬가지고 화강암 재질의 스톤 마운틴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을 것이다. 이 단단한 돌에 섬세한 묘사를 새겨넣는다는 것은 뛰어난 재능은 물론이거니와 상상 이상의 인내심 역시 필요 할 것이다. 위대한 자연과 사람의 작품이 만나 멋진 경관을 만들어낸 이곳에 깊은 경의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스톤 마운틴의 또 다른 매력은 산을 병풍처럼 빙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스톤 마운틴 옆에 있다고 해서 이름도 'Stone Mountain Lake'이다. 깨끗한 호수와 당시 오색 찬란한 단풍들이 어우러져 자연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아름다움에 나는 입을 담을 수 없었다. 특히 사진을 남긴 장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였다. 밝은 대낮에 찍은 사진은 호수가 마치 거울처럼 숲을 한아름 가득 담아내는 모습에 반할 수밖에 없었고, 어둠이 내린 저녁에 찍은 사진은 희미한 조명과 해가 저물면서 세상에 선사하는 하루 중 마지막 빛의 향연의 조화가 아름다운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하루는 해질 무렵즈음 스톤 마운틴에 간 날이 있었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 촬영한 이 사진은 가끔 나 그리고 우리들이 잊고 있는 단순한 진리를 말해주었다. 사진 가운데 거대한 마천루들이 즐비한 거대 도시가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울창한 숲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결국 우리 인간은 자연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나는 이 사진을 통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스톤 마운틴에 갈때 마다 자연은 언제나 사진 찍기를 즐기는 나에게 멋진 모습을 한 두장씩 허락하곤 했다. 그날 찍은 이 사진은 아직도 내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며 일상속에서 쉽게 잊고 지내는 진리를 다시 일틸痴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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